가수 이현우(43)가 21일 13세 연하의 큐레이터와 화촉을 밝혔다.
이현우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 교동에 위치한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결혼식은 김장환 목사의 집도하에 기독교식으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배칠수 이창훈 최정윤 윤택 윤종신 이적 최화정 등 여러 동료 연예인을 비롯해 2000여 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축가는 윤종신과 신랑인 이현우가 직접 선사했다.
이현우는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기자회견에서 "18년 전 만들었던 '메리미'(MERRY ME)를 오늘에서야 부르게 됐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이는 4명 정도 낳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신승훈, 김건모, 김장훈 등 결혼해야 할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며 "신승훈은 결혼소식이 알려진 뒤 갑자기 연락을 안 받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았으며 한 때 이현우와 노총각 4인방을 결성해 활동했던 윤종신은 "결혼하면 생활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며 "이기려고 하지 말고 져주면서 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현우는 지난해 13세 연하의 미술 전시 큐레이터 이 모 씨와 일 때문에 처음 만난 이후 연인으로 발전, 교제 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미국에서 살다 지난 1991년 '꿈'으로 국내 가요계에 데뷔한 이현우는 90년대 중반 '헤어진 다음날'로 인기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오랜 기간 MBC '수요 예술 무대'의 MC를 맡으며 시청자들의 관심도 이끌어 냈다. 이현우는 MBC '옥탑방 고양이' 및 KBS 2TV '달자의 봄' 등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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