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희 섹스스캔들' 장백지도 법정 설듯

정현수 기자  |  2009.02.25 11:07

지난해 동료 여배우들과 찍은 누드사진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천관시(진관희·29)가 사진 속 여배우들의 신원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따라서 천관시가 지목한 여배우들 역시 조만간 법정에 서게 될 전망이다.

홍콩 영자신문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5일 "천관시와 연루된 여배우들이 오는 4월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지목한 여배우들은 장바이즈(장백지), 질리안 청(종흔동), 보보찬(진문원), 옌잉스(안영사) 등 4명이다. 이들은 천관시가 법정에서 누드 사진 속에 등장한 여배우들이 맞다고 확인한 여배우들이다.

이들이 법정에 서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지 이미지에 타격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바이즈는 지난해 남편인 셰팅펑(사정봉)과의 사이에서 아들까지 출산한 상황이다. 인기 여성듀오 트윈스(TWINS) 출신의 질리안 청도 재기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천관시는 2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된 법정 심리에서 "(사진을 찍기로 한 것은) 모두 합의된 일이었다"며 "절대로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날 열린 공판은 홍콩과 캐나다 언론을 비롯해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홍콩 사법 당국은 당초 천관시를 홍콩으로 소환할 계획이었으나 천관시가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거절함에 따라 천관시의 고향이자 거주지인 캐나다에서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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