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관광화 논란..제2의 기봉이?

김건우 기자  |  2009.02.26 21:24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촬영지인 경상북도 봉화군을 여행상품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경북도청은 25일 '워낭소리'의 촬영지인 경북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지역을 '2009년 경북 주말 테마여행' 코스의 하나로 선정했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영화관계자와 네티즌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자 고원재 PD는 경북도청의 선정에 앞서 지난 20일 열린 '워낭소리'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워낭소리' 주인공인 최원균 임삼순 노부부에 대한 보도를 자재해 달라"고 밝힌바 있다.

'워낭소리'가 16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노부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네티즌 역시 이 같은 이유로 경북도청의 여행코스 선정 결정에 우려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사례로 실제 인물들이 곤욕을 겪었다. 지난 2006년에 개봉해 240만 관객을 끌어 모았던 영화 '맨발의 기봉'의 주인공 엄기봉씨는 영화의 유명세에 그해 12월 고향 충남 서산을 떠났다가 올해 1월 고향으로 돌아왔다.

또 2002년 영화 '집으로'로 유명세를 얻은 김을분 할머니는 언론과 세인들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돼 고향을 떠나 거취를 옮기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7개관에서 개봉한 '워낭소리'는 200여 개의 상영관으로 확대되면서 연일 관객몰이중이다. '워낭소리'는 주말께 2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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