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글로벌 파업'‥5개국어 UCC로 정당성 피력

최문정 기자  |  2009.02.28 11:28
MBC 노조의 '세계인에 전하는 메시지' <사진출처=동영상 캡처화면>

MBC 노조가 '글로벌 파업'을 선언하며 파업 정당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MBC 노조는 27일 오후 조합원 중 외국어에 능통한 5명을 선발, 각국의 언어로 파업의 분명한 이유를 설명하며 언론관계법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동영상 제작을 위해 선발된 것은 최현정 아나운서와 하지은 아나운서, 방현주 아나운서와 권희진 기자, 이동희 PD이며 이들은 각각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를 맡았다.

동영상은 먼저 파업 이유를 한국어로 설명하고 곧이어 해당 언어에 능통한 MBC 조합원 기자 PD 아나운서가 각자 맡은 언어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 동영상에서 지난 1월 명품 다큐 '공룡의 땅'으로 호평 받은 시사교양국의 이동희 PD는 스페인어로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국의 언론 상황을 전했으며, 영문과 출신의 최현정 아나운서는 영어로 "지금 대한민국은 언론 자유를 박탈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변했다.

하지은 아나운서는 일어로 "언론법 개정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한나라당의 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고, 방현주 아나운서는 중국어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보도국의 권희진 기자는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밝혔다.

MBC 측은 28일 "능력과 자질이 뛰어난 MBC 조합원들의 숨은 언어 실력을 보여주는 이번 동영상 제작물은 전 세계인들에게 공정언론을 위한 MBC의 노력이 전달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은 27일 MBC 노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세계인들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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