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워낭소리'는 극장판과 똑같은 화질의 동영상이 유통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한국영화가 고화질의 동영상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워낭소리'의 배급사 인디스토리 관계자는 "불법파일이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파일은 극장 상영 전 관계자들에게 배포한 스크리너 파일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 불법파일 유통에 대한 대응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불법파일에 대해서 현재 제작자인 고영재 PD가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낭소리'의 불법파일 유통은 한국 영화 불법 유통의 현 주소를 알려준다. 이미 820만 관객을 돌파한 '과속스캔들'의 극장 상영을 찍은 캠버전이 유통되고 있고, 2009 최고 화제작인'워낭소리'도 파일이 불법 유통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웹하드사들에 뚜렷한 대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웹하드 프로그램에는 '워낭소리'를 검색했을 경우 불법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워낭소리'는 1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한국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영화의 희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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