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팬들이 지난해에 이어 음악저작권 개선을 위해 2차 국회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1일 올바른 음악 저작권 문화 챙김이(올챙이) 측은 서태지 공식 홈페이지에 후기 활동방향에 대한 사항을 알리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챙이 측은 "문화관광체육부에 진정서나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보다 실제 입법이 이뤄지는 국회 쪽으로의 접촉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 하에 지난 해 국회토론회를 거치고 올 상반기에 2차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올챙이 측은 "국회는 여론의 향방을 주시하는 기관"이라며 "이는 정당한 요구일지라도 여론의 뒷받침이 없으면 힘든 곳이라는 방증이다. 그래서 서명 운동도 함께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올챙이 측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불합리한 구조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문화관광체육부 쪽에서도 저작권 관리 단체의 복수화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고 음악 뿐 아니라 출판, IT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TF팀을 구성해 개선책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2003년 4월 1일 신탁행위금지가처분 결정부터 지난 3년 4개월간 음악저작권협회가 서태지에게 지불하지 않은 저작권료를 지불하라며 소송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지난해 6월 26일 음악저작권협회가 저작권료를 징수한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에 서태지 측은 지난해 항소를 제기했고 서태지 팬들 역시 올바른 저작권 문화를 정립해야 한다며 저작권 관련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올챙이 측은 지난해 11월 24일 최문순 의원의 주최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문제점과 개혁 방향'이란 주제로 첫 번째 국회토론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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