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감독들의 제작자 변신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영화는 영화다'를 제작한 김기덕 감독과 '미쓰 홍당무'를 제작한 박찬욱 감독에 이어 이창동 감독이 제작자로 진두지휘에 나섰다. 이창동 감독이 제작을 맡은 것은 하정우 주연의 '두번째 사랑' 이후 두 번째이다.
현재 이창동 감독은 그의 동생이자 나우필름 대표인 이준동 대표와 프랑스 글로리아 필름과 공동으로 영화 '여행자'를 제작하고 있다. 프랑스 감독인 우니 르콩트가 연출하는 '여행자'는 70년대 성당의 한 보육원 원생들이 해외로 뿔뿔이 입양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이창동 감독이 지난해 부산프로모션플랜(PPP)에 자신의 신작 '시'와 함께 소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릴 적 프랑스로 입양된 우니 르콩트 감독은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프랑스에 개봉했을 때 만난 인연으로 작품 연출을 하게 됐다.
'여행자'는 올 상반기 촬영을 마친 뒤 해외 개봉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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