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기리♥" 최명길, 미니홈피에 이런 면이?

최문정 기자  |  2009.03.04 09:41
배우 최명길 ⓒ송희진 기자

"여러분의 명길이는 당신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배우 최명길이 포털사이트 개인 미니홈피를 직접 운영하며 냉철한 이미지와는 다른 로맨티스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명길은 2004년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개인 미니홈피를 현재까지 손수 운영 중이다. 'withhangill'이라는 미니홈피 주소가 말하듯 남편인 김한길 전 의원과 두 아들 등 가족이야기, 개인적인 일상과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미워도 다시 한 번'을 비롯한 작품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최명길은 이 미니홈피에서 '미워도 다시 한 번' 속 배역인 한명인 회장과 같은 냉철하고 딱딱할 듯한 평소 이미지를 깨는 모습을 보인다. 선물로 받은 생일케이크의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고 "여러분들의 사랑!!!", "멋진 선물"이라며 "행복한 기리♥♥"라는 글귀를 남기는가 하면 "서툴긴 하지만 사진 올리는 것이 재미있어요"라는 글로 소소한 재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미니홈피는 찾은 네티즌은 "이런 면이 있으실 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또 남편인 김한길 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여보님과^^"라며 "사랑노래 함께 불러요 둘이서~~^^"라고 하는 등 로맨틱한 이면을 드러낸 데 대해 "두 분 너무 보기 좋으세요", "늘 그런 모습만 보여주세요"라며 행복을 기원했다.

이에 대해 최명길 측 관계자는 "본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게 맞다"며 "최근엔 바빠서 잘 관리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최명길은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소녀 같은 사람"이라며 "작품 속 카리스마 있는 연기에 굳어진 이미지가 있지만 최명길은 본인은 알면 알수록 다정다감하고 밝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관계자는 "부부 사이에 대해서도 일간에 여러 루머들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미니홈피에서 보이는 알콩달콩한 모습처럼 실제로는 오히려 닭살 부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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