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34)이 약한 상대와만 싸운다는 것은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성훈은 4일 낮 12시 30분 서울 남대문로5가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UFC 진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추성훈은 '약한 상대와만 싸운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소문을 들어 알고 있다"며 "일본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제가 약한 상대를 골랐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저한테 주어진 배정표대로 경기를 뛴 것뿐이지 약한 상대를 고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만약 약한 상대방을 골라서 시합을 했다면 일본에서 재계약을 했을 것이다"며 "그러나 도전 정신이 있기 때문에 UFC에 진출한 것이다"고 말했다.
1975년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동포 4세로 출생한 추성훈은 2001년 일본에 귀화한 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유도선수로 출전, 금메달을 땄다.
이후 2004년 이종격투기 선수로 전향했으며 그해 12월 31일 데뷔전에서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프랭코 보타를 1라운드에서 이기는 성과를 내는 등 현재 종합격투기 전적 12전 1패 2무효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UFC는 지난 1993년 창설된 단체로 전 세계의 무술(가라데, 복싱, 킥복싱, 레슬링, 스모)의 최고수들을 초청해 격투기의 최강을 가리는 대회를 주관해오고 있다.
미국 37개 주에서 허가되어 있으며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텍사스 주 등에서 정식경기종목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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