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MBC보도프로에 무더기 중징계

김현록 기자  |  2009.03.05 01:39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미디어관계법을 다룬 MBC 보도 프로그램에 대해 무더기 중징계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4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MBC 미디어관계법 보도프로그램에 대해 당사자 의견진술을 청취하고 MBC '뉴스 후'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뉴스데스크'에 '경고'를, '시사매거진 2580'에 대해 '권고'를 각각 결정했다.

이들은 "심의 결과, 해당 보도내용들이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룸에 있어서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지 못한 점 등을 토대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08년12월25일, 26일, 27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와 같은 달 21일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 역시 같은 달 20일 및 2009년1월3일에 방영된 '뉴스 후' 등이 이날 심의 대상이었다.

특히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25일 '뉴스데스크' 박해진 앵커가 "조합원인 저는 이에 동참해 당분간 뉴스에서 여러분을 뵐 수 없게 됐다. 방송법 내용은 물론 제대로 된 토론도 없는 절차에 찬성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을 두고 중점적으로 논의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언론시민연대 등 보수시민단체가 이에 대해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방통심의위의'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경고'는 재허가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 감점으로 작용하는 법정 제재로 중징계에 해당한다. '권고'는 행정지도성 조치로 평가 점수에는 감점 요인이 없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5. 5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6. 6'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7. 7"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10. 10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