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져 5년째 투병중이던 중견 탤런트 고 김흥기가 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1946년 생인 고인은 서라벌예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1968년 극단 실험극장에서 3기로 입단, 연극배우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연극판에서 10년 가까이 활동하다 1972년 MBC 드라마 '집념'으로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90년대 이후 KBS '무인시대' '제국의 아침' '내일은 맑음'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96년작 KBS '용의 눈물'에서 정도전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영화 '자유부인'과 '율곡과 신사임당' 등에 출연했다. 1978년 한국 연극영화예술상 영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2004년 1월 30일 연극 '에쿠우스' 공연을 끝마친 뒤 뇌출혈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져 5년 동안 투병해왔다.
고인의 아들인 김진원씨는 현재 KBS에서 드라마 PD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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