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꽃남' 장자연 자살에 '충격' "믿기지 않아"

최문정 기자  |  2009.03.07 22:20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신예 장자연(27)이 7일 오후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자살했다.

분당 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장자연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후 7시 34분께 친언니가 변사 신고를 해 경찰이 바로 출동했다"며 "현재 수사중으로 유서 등은 확인해 봐야한다"고 밝혔다.

장자연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에 네티즌도 "믿기지가 않는다", "갑자기 소식을 접하고 잘못 본 줄 알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은 장자연의 개인 미니홈피와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밝은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는데 정말 실감이 안 난다",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 날이 더 많을 텐데 안타깝다"며 "부디 하늘에서는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동시에 "자살 소식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2008년부터 이어진 연예계의 비보들에 안타까워했다.

한편 1982년생인 장자연은 '롯데제과' CF를 통해 데뷔했으며,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휴학하고 연기 활동에 매진 중이었다.

데뷔는 늦었지만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화제작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방 중 하나인 써니 역을 맡아 인기몰이를 해왔다.

장자연은 서글서글한 눈매와 시원시원한 마스크, 168cm의 늘씬한 몸매로도 눈길을 모으며 주목받아왔다. 최근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악녀 3인방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미니 화이트 드레스로 각선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장자연은 '꽃보다 남자' 외에 영화 '그들이 온다', '펜트하우스 코끼리'에도 출연하며 개봉을 앞두는 등 장래가 촉망됐으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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