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베트남 출신 배우 하이옌(황 하 하이옌ㆍ23)이 N사와의 1년간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SBS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 피소 당한 것과 관련 하이옌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하이옌 소속사 S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계약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이런 상태에서 전속계약 위반이란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2008년 5월께 N사-S사-하이옌 3자간 1년간 '미소1집' 활동을 하기로 계약을 맺었다"며 "실제적으로 계약금 받은 것이 없다. 계약금이 없었는데 전속계약이란 게 말이 되나. 이는 3자간 함께 일하자는 '합의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설사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하면 오는 5월까지는 '미소'멤버들을 다 함께 끌고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근데 '미소'의 중국, 일본 멤버들은 활동을 접고 이미 본국으로 다 출국한 상태"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최근 N사 측에서 '미소2 프로젝트'를 하자며 계약을 8월까지 연장하자고 제의를 해왔다"며 "앞서 말했듯 하이옌을 제외한 나머지 외국멤버들은 이미 활동을 접고 출국한 상태로, 새 멤버를 영입해서 하자는 얘긴데 그렇게 되면 기존 계약의 연장 개념이 아니어서 새로운 계약을 맺자고 역제의 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KBS '미녀들의 수다'로 얼굴을 알린 하이옌은 2008년 박지인, 쇼지 메구미, 청리나 등과 다국적 그룹 '미소'를 결성해 가수 데뷔했다.
현재 S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극 중 바람둥이 이수남(윤다훈 분)이 필리핀 원시부족에서 데려 온 얀티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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