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마지막회까지 '옥에 티'

김현록 기자  |  2009.03.12 09:49

종영한 '에덴의 동쪽'이 마지막회까지도 눈에 띄는 옥에 티로 아쉬움을 남겼다.

MBC 창사특집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지난 10일 주인공 동철(송승헌 분)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몇 년 뒤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많은 인물들의 갈등 관계를 빠르게 정리하고 대규모 액션신 등 볼거리를 선사했지만, 눈썰미 좋은 시청자들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이날 방송된 마지막 56회에서는 검사인 동생 동욱(연정훈 분)에게 체포돼 구치소에서 파란색 죄수복을 입고 있는 송승헌의 모습이 비춰졌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설정이다. 실제 미결수는 파란색 죄수복 대신 황색 죄수복을 입는다. 형이 확정된 기결수만이 파란색 죄수복을 입을 수 있다.



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서로 맞지 않는 장면에서 똑같이 등장한 차량 번호판도 알아봤다. 미애(신은정 분)이 악인 신태환(조민기 분)과 함께 저수지로 뛰어드는 장면에 등장한 차량 번호판과 동철이 구치소에서 탈출할 때 쓴 차량의 번호판이 9052로 똑같았기 때문이다.

주인공 동철이 동생 동욱을 대신해 총을 맞고 숨을 거두는 장면에서는 마이크가 화면에 잡혔다. 비장미 가득한 장면에 등장한 마이크를 발견한 시청자들은 "슬퍼해야 할 장면에 등장한 마이크 때문에 황당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마지막회까지 촉박한 가운데 촬영을 진행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실수들이 빚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8월부터 7개월 넘게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이날 시청률 30%를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후속으로는 오는 16일부터 김남주 오지호 등이 출연하는 '내조의 여왕'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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