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키' 이재진, 입대후 병원치료..모친상 상처 커

김지연 기자  |  2009.03.16 11:12


90년대 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이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뒤 미복귀 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재진은 지난 1997년 젝스키스 멤버로 가요계 데뷔해 1집 '학원별곡'을 크게 히트시키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

특히 그는 젝스키스가 H.O.T와 함께 쌍벽을 이루며, 1998년 MBC 가요제전 본상과 1999년 대한민국 영상음반 대상 골든 디스크부문 본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최고 인기그룹으로 거듭나면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히트곡으로는 '폼생폼사' '커플' '예감' '컴백' 등이 있다.

하지만 젝스키스가 2000년 5월 공식 해체하면서, 그는 2001년 1월 솔로 활동에 나섰다. '재진'이라는 이름으로 첫 음반 'Feel My Heart'를 발표한 그는 꾸준한 솔로 활동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2006년 한 게임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그는 병역특례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혐의를 받아 2008년 8월 재입대했다. 이재진은 산업기능요원 편입 취소와 현역 입영이 부당하다며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취소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한편 이재진은 입대 후 국군병원 등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입대를 코앞에 뒀을 때 모친상을 당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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