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 장자연이 남긴 심경 고백 문서에 언급된 인물들의 조사를 관계인 조사 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16일 오전 11시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 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브리핑을 갖고 "고 장자연이 남긴 문서에 언급된 인물들은 관계인 조사가 마무리 된 다음에 조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사망한 고 장자연이 남긴 심경고백 글에는 성강요 등과 관련해 10여명의 실명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됐다.
오 형사과장은 고 장자연의 타살 여부에 대해 "유족들도 자살에 대해 의구심이 없다고 말했고 자살에 대한 결론은 이번 수사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 장자연은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복층으로 된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고인의 심경이 담긴 문건이 공개, 소속사로부터 성상납·폭행 등의 억압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