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꽃보다 남자'의 F4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이 스포츠에 대한 무한 사랑을 드러냈다.
17일 '꽃보다 남자'의 제작사 그룹에이트에 따르면 F4는 가장 즐거웠던 촬영으로 스포츠 신을 꼽았다.
제작사 측은 "F4 멤버들은 실제로도 모두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스포츠 마니아"라며 "오디션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스포츠 신을 포함한 시놉시스를 기준으로, 운동 신경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전기상 PD는 "스포츠 신에서는 거의 통제가 불가능하다. 복장 갖추는 시간조차 아까워 발을 구를 정도로 신이 나 뛰어 다닌다"며 "정작 카메라가 준비될 시점엔 기진맥진해 있기 일쑤라 야단도 여러 번 쳐 봤지만 소용이 없다"고 털어놨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F4는 가장 최근 촬영된 스포츠 신인 지난 12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축구 시합 장면에서 막바지에 돌입한 촬영 시점이 무색할 정도의 에너지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기상 PD가 "좀 쉬라"며 끊임없이 외쳤지만 소귀에 경 읽기였다.
F4의 넘치는 스포츠 사랑에 제작사의 송병준 대표는 스포츠 장면 촬영이 있는 날엔 가급적 직접 현장을 찾는다고 한다. 아이스하키 장면을 촬영하던 날에는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한 헬멧을 벗지 않겠다는 약속을 멤버 각자로부터 직접 받은 이후에야 섭외한 아이스링크의 문을 열어주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구혜선은 F4와는 달리 극중 캐릭터인 금잔디 가족과의 촬영을 으뜸으로 꼽았다. 이어 식사신과 피아노 신을 선호하는 촬영 장면으로 꼽았다.
구혜선은 "군것질을 좋아하는데 매니저 오빠들이 위가 상한다며 자꾸 감춰서 더 먹는 신에 애착이 간다"며 너스레 떨었다. 가족 촬영에서는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에도 엄마, 아빠, 우리 딸 호칭을 주고받으며 가족을 자주 만날 수 없는 배우로서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 로케이션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F4의 축구경기는 극 중 하재경(이민정 분)과의 결혼식을 앞둔 구준표(이민호 분)가 F4 멤버들과 축구에 몰두하며 복잡한 심사를 달래는 장면으로 그려진다. 1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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