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의혹 사무실, 침대와 샤워시설 있어"

(일문일답) 경찰 전 소속사 압수수색 "김씨 소환 주력"

분당(경기)=김건우 기자,   |  2009.03.22 11:10

경찰이 접대의혹이 일고 있는 고 장자연의 전 소속사 과거 사무실에 관해 압수수색을 해 분석 중이다.

22일 탤런트 장자연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21일 소속사 대표 김 모씨 소유 전 사무실 건물에 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다"며 "컴퓨터 1대 등 44개 품목, 201점을 압수해 내용 분석 중이다"고 밝혔다.

소속사 대표 김씨 소유의 이 건물은 소속사가 청담동으로 이전하기 전 사용했던 건물로 1층에 와인바, 2층 사무실, 3층 접견실로 꾸며져 있다. 김 씨는 1층 와인바에서 술과 안주를 제공받아 3층에서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과장은 "3층에는 침대와 샤워시설이 있었다. 압수품목 분석 후 말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가진 김 씨 소환에 주력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2일 일본으로 출국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김 씨는 경찰과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태다.

오 과장은 "도쿄 주재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김 씨의 통화내역 수사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과 일문일답.

-유장호 씨에 대한 출석 요구 사항 진행은 어떻게 되나?

▶유장호 씨에 대해 피고소인 조사차 출석요구를 했지만 주말이고 개인 사정으로 출석할 수 없고 월요일에 변호사와 협의해 다시 이야기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장자연의 전 소속사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 소속사 대표 김씨 소유 전 사무실 소재 건물에 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다. 컴퓨터 1대 등 44개 품목 201점을 압수해 현재 내용 분석 중이다.

-김씨 소재 파악은?

▶소재 파악을 위해 도쿄 주재관과 협조하고 있다.

-사이버 수사 진행 상황은?

▶'장자연 리스트' 관련 사이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향후 수사 계획은?

▶김씨 전 사무실 압수물 분석, 통신 수사와 사건 주변 인물 수사, 사이버 수사를 진행하겠다.

-고 장자연 남긴 녹음 파일 6개 중 로드 매니저 통화 내역은 유장호 씨를 말하는 것인가?

▶아니다.

-KBS가 '장자연 문건' 입수 경로로 밝힌 유 씨 사무실 쓰레기봉투가 평소 사용하던 쓰레기봉투와 다르다는 주장이 있다. 확인했나?

▶확인 해보지 못했다.

-17일 김 씨의 집을 압수수색할 때 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지 않고 어제 압수수색을 한 이유는?

▶김씨 사무실이 이전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전 사무실 압수 수색이 늦어 증거인멸이 있었는지, CCTV를 확인할 예정인가?

▶CCTV의 위치를 확인했다. 내용은 다운 받지 못했다. 참고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피고소인 소환은 문서 진위 여부 확인 이후에 이뤄지는 건가?

▶추후에 검토해서 말하겠다.

-유장호씨가 변호사 상의 후 출석 안한다면 어떻게 되나?

▶3회 정도는 출석 요구를 한다. 계속 거부를 하면 체포 영장을 진행하는 게 보통이다. 유장호 씨가 출석할 것으로 본다.

-유장호 씨의 출석 요구를 21일 했다. 대응이 늦은 것이 아닌가?

▶문서 유출 경위를 밝혀야하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정확히 할 필요가 있어 시간이 걸렸다.

-유족들이 고소한 4명의 피고소인 관련해 상황이 파악된 게 있나?

▶확인해 드릴 수 없다.

-접대 장소 파악된 곳이 있나?

▶피의 사실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없다.

-통화 기록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통화 기록에 관해서 추후에 발표하겠다.

-김 씨가 언제 출국했나?

▶ 김 씨 출국은 2008년 12월 2일이다.

-김 씨와 연락은?

▶아직 연락이 안 되고 있다.

-김 씨가 주변 인물 또는 고인과 통화한 내역이 있나?

▶가족들과 통화는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장자연 관련해서 통화한 내용은 확인 못했다.

- 김 씨가 언론 매체들과 통화는 하지 않았나? 소환 계획은?

▶언론 매체와 몇 번의 통화를 한 것으로 안다. 저희가 통화를 연결할 때는 전화를 안 받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재관과 협조하겠다는 내용이 이런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김씨 통화내역 조사는 이루어지나?

▶그 부분은 검토할 예정이다.

-압수수색 물품 중 접대와 관련된 것은?

▶분석 중이라 아직 말씀 드릴 수 없다.

-3층의 침대와 욕실이 있다고 알려졌다. 확인했나?

▶ 그 부분도 정리해서 말하겠다. 침대와 샤워실이 있었다.

- 김 씨 외 나머지 피고소인 3명의 조사는 어떻게?

▶ 현재 자료 수집 중이다. 관련된 고소 사실과 관련해서 주변 인물과 부합하는지, 어떤 장소가 존재하는지 수사 중이다.

- 소환 시점은 언제안가?

▶추후에 말씀 드리겠다.

- 장자연 사망 당일에 장자연이 유장호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하는데?

▶ 다시 정리를 하겠다. 장자연은 사망 당일 4건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삭제 메시지를 복구해 3건은 유장호에게 답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건은 개별적인 문자 메시지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태국 골프 접대 관련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아직 말씀 드릴 수 없다.

- 사무실에 금고가 있다고 하는데?

▶정리해서 말하겠지만 현재 파악한 바로는 없다고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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