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이 23일 오후 홍콩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과연 몇 개의 트로피를 안을지 주목된다.
'놈놈놈'은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 홍콩 컨벤션 전시회 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13개 부문 중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남우주연상에는 '놈놈놈'의 송강호와 '추격자'의 하정우가 나란히 후보에 올라 누구에게 상이 돌아갈지 관심을 쏠린다. '추격자'는 남우주연상과 편집상, 각본상 후보에 올라 '놈놈놈'과 더불어 한국영화 자존심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상식에는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이 신인상 후보에, '놈놈놈'의 이병헌 정우성이 조연상 후보에, '우생순'의 김지영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한국배우들의 대거 수상도 점쳐진다.
홍콩영화제 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아시안필름어워드는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석권하는 등 한국영화와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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