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란방' 홍보를 위해 내한한 중국의 유명 감독 첸 카이거가 자신의 93년 작품인 '패왕별희'와 '매란방'은 전혀 별개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첸 카이거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매란방' 기자간담회에서 "매란방은 실존하는 위대한 예술가"라면서 "'패왕별희'와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1930년 중국 전역에 이름이 높았던 경극배우 매란방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첸 카이거 감독이 연출한 '패왕별희'의 실존 인물이기도 한 탓에 비교가 많이 됐다.
이에 대해 첸 카이거 감독은 "매란방은 30년대 뉴욕에서 공연한 최초의 경극 배우이자 일본 침략 때는 배우의 삶을 버린 인물"이라면서 "'패왕별희' 속 인물은 매란방이 연기한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매란방'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개봉, 큰 흥행을 거뒀으며 국내에서는 4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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