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아들이 보고 싶어'..애끓는 부정(父情)

김지연 기자  |  2009.03.29 10:49
최준용 ⓒ최용민 기자 leebean@


이혼 후 생후 100일이 됐을 때부터 홀로 아들을 키워온 탤런트 최준용이 인기급상승에 바빠진 스케줄에 행복하면서도 아비의 애끓는 부정은 감출 수 없었다.

지난해부터 인기리 방송 중인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에 '강재오빠'로 출연 중인 최준용은 최근 KBS 2TV '천추태후'에서 이현운 역에 캐스팅됐다.

'아내의 유혹'이 일일극인 탓에 일주일에 최소 4일의 스케줄을 할애해야 하는 상황에서 '천추태후' 제작진 역시 최준용의 비중이 크다며 4일을 비워달라고 요청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최준용 측 관계자는 29일 기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최준용 씨가 아무리 바빠도 하루는 아들을 보러 가게 스케줄을 빼 달라고 했다. 그런데 '아내의 유혹'과 '천추태후' 팀에서 각각 4일을 빼달라고 하니 무척 난감한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현재 최준용이 바쁜 탓에 그의 아들 현우 군은 최준용의 부모가 보살피고 있다. 아들을 보러 자주 부모들이 계신 집을 방문해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이 관계자는 "자기 자녀라면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고 하지 않나. 특히 아들에 대한 애정인 남다른 최준용 씨가 무척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두 작품을 병행하며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통해 아들 현우 군을 공개한 최준용 ⓒ캡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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