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접대' 관련자 소환임박

(종합)"김 대표 과거행적 상당부분 파악… 수사 대상자 12명+α"

분당(경기)=문완식 기자,   |  2009.03.29 12:59
'고 장자연 문건'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접대'와 관련 참고인조사, 출입업소 관계자진술, 매출전표 내역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30일 중으로 영장을 발부받아 김 대표의 카드 내역 등을 확보, 사실 확인 뒤 피고소인 및 참고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고인 주변 참고인 약 20명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진술을 종합해 강남 출입업소 7군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참고인 진술을 통해 총 9군데의 '접대 장소'를 파악했지만 이중 2군데는 현재 폐업 중으로 전 종사자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장은 "7개소 업계관계자 진술 및 매출전표 등을 협조를 받아 확보했으며 관련자 통화내역 자료를 분석 중이다"이라며 "휴대폰 18대에 대해 13만 여건 통화내역을 확보해 동일 장소, 동일 시간대 김 씨와 고인이 같이 있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여 명의 수사 대상자가 있으며 참고인 진술이 실제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언급되는 사람들과 유사한 4, 5개 직종 관계자 42명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뽑아서 참
고인, 종업원들에게 보여주며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해당 42명 중에는 수사대상자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며 "수사대상은 12명 플러스 알파다. 우선 거기에 대해 조사하겠다. 추가로 나오면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지금까지 확보한 참고인진술, 통화내역, 출입업소 관계자진술, 매출전표 내역에 대한 조사와 김 씨 카드 내역을 대조해 김 씨, 고인, 수사 대상자가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 있었는지 사실 확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 후 고소장 내용에 김 씨가 술 접대 강요했다고 나와 있는데 여기 나와 있는 인물들이 은연중에 강요에 동참한 공범으로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잠자리 강요, 성매매 특별법으로 유족이 고소했기 때문에 혹시 만났는지 행적을 수사 중이다"라며 "문건에 있는 대로 같은 장소에 있었던 게 확인되면 피고소인은 출석 요구할 것이고 참고인은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조사할 것이다"고 향후 수사계획에 대해 밝혔다.

경찰은 현재 압수한 컴퓨터에서 김 씨가 관리한 주소록를 확인해 사실 관계 확인 자료로 수사에 활용 중으로 30일 중으로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김 씨의 법인카드 및 개인카드 사용내역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이 김 대표와 고인 관련 행적을 상당부분 파악한 만큼 향후 김 대표 카드 내역 조사에서 행적관련 단서를 찾을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사건 해결의 핵심을 쥔 김 대표의 신병확보를 위해 외교통상부와 그의 여권무효화 조치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일본으로 출국 현재 머물고 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 경찰의 귀국종용에도 불구, 입국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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