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요공범 혐의 9명중 6명 1차조사 완료"(일문일답)

분당(경기)=문완식 기자,   |  2009.04.06 11:18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 ⓒ임성균 기자

'故 장자연 문건'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요죄 공범혐의 수사대상자 9명 중 6명에 대해 1차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최대한 빨리 조사를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6일 오전 수사 브리핑에서 "강요죄 공범혐의 9명의 수사대상자 중 6명의 1차 진술을 확보했다"며 "나머지 3명은 계속 진술 확보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6명은 지난 3월 말부터 변호사 사무실을 포함, 본인들이 희망한 장소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이 혐의를 인정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계장은 '나머지 수사대상자 조사'에 대해 "일단 1차 조사자를 수사한 방식대로 본인 희망지에서 일단 1차 조사 마치겠다"며 "조사 후 혐의가 중하고 최종적으로 혐의가 확정된 대상자는 분당서로 소환해 조사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환일정에 관해서 질문이 많은데 구체적인 소환일정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고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 대해 7일 오후 3시까지 출석 할 것을 통보했으며 일본에 체류 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에 대한 범죄인인도요청 및 로밍 휴대폰 위치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과 일문일답.

-유족에 의해 고 장자연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3명에 대한 수사?

▶유 씨 조사와 관련 명예훼손부분은 마무리단계 들어갈 듯하다.

-유장호 씨 출석조사는 언제?

▶내일(7일) 15시까지 출석하도록 오늘 통보했다. 변호사와 협의 후 정확한 시각은 내일 다시 알려드리겠다.

-유 씨 혐의?

▶일단 사자명예훼손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이다. 유족 및 김모 씨에 대한 명예훼손혐의도 검토 중이다. 정보통신망법 관련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에 포함된다고 판단한다.

-유 씨와 언론 보도 상 엇갈리는 상황이 있나?

▶내일 조사 마치고 말하겠다.

-유 씨 이번이 마지막인가?

▶수사 진행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 체류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에 대한 수사 진행사항?

▶범죄인인도요청 절차와 관련 검찰에서 직접 법무부에 오늘 신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체포영장을 일본어로 번역해 주일한국대사관으로 가는데 빠르면 이번 주 중 늦어도 다음 주까지 걸린다는 실무자 답변이 있었다.

-김 씨 로밍핸드폰 위치추적 진행사항?

▶수사 목적상 알려 들릴 수 없다. 알려드리고 보도에 나오는 순간, 범인 추적이 안 된다. 이해해 달라.

-강요죄 공범혐의 수사대상자 9명에 대한 수사 진행사항?

▶60명의 참고인을 조사했다. 9명의 수사대상자 중 6명의 대상자 1차 진술을 확보했다. 3명은 계속 진술 확보하는 상황이다.

-6명 어디서 조사했나?

▶조사 장소는 일단 본인이 희망 하는 장소로 경찰관서, 변호사 사무실 등이다.

-6명 조사기간?

▶3월말부터 현재까지다.

-수사 대상자 1차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나?

▶일괄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

-나머지 수사대상자 조사는 어떻게?

▶일단 1차 조사자를 수사한 방식대로 본인 희망지에서 일단 1차 조사 마치겠다. 조사 후 혐의가 중하고 최종적으로 혐의가 확정된 대상자는 분당서로 소환해 조사예정이다. 구체적인 소환일정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소환일정에 관해서 질문이 많은데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소환조사 언제까지 마무리?

▶속도를 내고 있다. 빨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소환조사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미뤄지는 이유는?

▶발표한다고 한적 없다.

-소환조사가 늦어지는 이유?

▶수사가 진행되다 보면 빨라질 수 있고 늦어질 수 도 있다.

-수사대상자 중 경찰서로 오겠다고 한 사람도 있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 경찰서가 분당서는 아니다.

-소환하겠다고 했는데 일정이 변경된 이유는 ?

▶그때도 말씀드렸듯이 보강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연기했다.

-연기된 사람이 그 분 한 분인가?

▶예

-수사대상자 중 1명 출국 금지?

▶구체적인 대상자가 누군지 알려드릴 수 없다.

-출국 금지가 언론사 대표?

▶확인해 드릴 수 없다.

-김 씨 삼성동 옛 사무실 입구 CCTV 조사?

▶자료를 계속 보고 있는데 특별한 사항 없다.

-술자리 동석자 확인을 위해 해당자 휴대전화 내역 추가확보 의향은?

▶수사 진행에 따라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는 사항이다.

-서세원 조사?

▶참고인 자격으로 어제 조사 받았다. 병원에 어떤 일로 왔고, 언론에 보도된 대로 유 씨에게 기자회견 하지 말라고 했는지 사실관계와 관련 참고로 조사했다.

-민주당에서 '장자연 리스트' 관련 언급했는데 경찰 수사에 미치는 영향?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김 씨와 연락되나?

▶형사과장과 최초 통화이후 연락 안 되고 있다.

-브리핑 횟수 관련.

▶매일 전달해 드릴게 없는데 절충해서 주2회하는 걸로 하겠다. 월요일과 목요일에 하는 걸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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