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를 휩쓸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박찬욱 감독이 드디어 새로운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영화인지 그 제작발표회 현장을 저희 스타뉴스가 다녀왔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지난 31일 수많은 취재진들의 열기 속에 뱀파이어 치정 멜로 영화 박쥐의 <제작보고회>가 있었습니다. 이번행사에는 박찬욱 감독과 두 주연 배우 송강호 김옥빈씨가 함께 자리해 주었는데요.
제작보고회를 통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영화 박쥐는요. 한국 영화의 대표 브랜드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의 만남과 뱀파이어 치정 멜로라는 독특한 소재로 제작단계에서 부터 큰 화제를 모아 왔는데요.
송강호
[기존 뱀파이어 영화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들 모습들하고는 전혀 다른 전형적인 모습들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표현이 된 것 같아요. ]
영화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 송강호가 친구의 아내 김옥빈과 치명적 사랑에 빠지면서 전개되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독특하게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송강호
[이 이야기는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결국엔 사랑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사랑이라는 것이 끝이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랑의 끝은 우리가 만지지도 못하고 우리가 취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그만큼 무궁무진한 참 넓은 명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김옥빈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그녀는 이번 영화를 통해 매혹적인 외모와 선과 악을 넘나드는 도발적인 연기를 거침없이 발산!!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깸과 동시에 전혀 새로운 매력을 끌어내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죠?
김옥빈 인터뷰
[송강호 선배님하고 같이 작업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최대한 그의 장점을 빼앗아서 내 것으로 만들고 말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배우고 와야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일까요? 김옥빈의 폭발적인 에너지는 상대배우 송강호에게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죠?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모든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는 천부적인 연기자 송강호와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는 차세대 여배우 김옥빈의 화려한 앙상블이 기대되는 영화 <박쥐>.
송강호 인터뷰
[좋은 작품 많이 만나고 좋은 사람 많이 만나고 좋은 연기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지만 그보다는 시선들이 두렵고 부담스럽고 그런 시선들이 감사하지만 더 긴장하게 만들고 앞으로는 그런 시선들에서 좀 자유로워지고 당당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는 게 가장 큰 꿈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독창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을 영화 <박쥐> 2009년 4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그들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영화<박쥐> 왠지 묘하게 빠져드는 흡입력이 장난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10년 전부터 박쥐를 기획하고 설계해왔다고 하는데요. <공동 경비구역 JSA>를 촬영하면서 배우 송강호에게 출연 제의를 하고 같이 만들자고 약속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또 그의 영화 <쓰리 몬스터>에서는 뱀파이어물을 만드는 영화감독이라는 설정을 도입!!
그 가능성을 시험해 보기도 했다고 하죠? 10년의 실험정신과 배우와 감독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박쥐> 어찌 보면 이미 예고된 대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 영화 <박쥐>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스타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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