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영화 제작자 이경규의 새 영화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ㆍ이하 영진위)의 지원을 받는다.
6일 영진위는 한국영화 기획개발 지원사업 지원작 14편을 선정, 발표했다. 영진위는 이날 "기획개발 능력은 우수하나, 개발비 투자 유치가 어려운 소규모 제작사,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 등의 활발한 영화 프로젝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한 '2009년 한국영화 기획개발 지원사업 지원작 14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진위에 따르면 '무사는 입이 없다' '위대한 승리' '고래를 찾는 자전거' 등이 지원작 14편에 뽑혔으며, 이 가운데는 이경규가 대표로 있는 영화 제작사 인앤인픽쳐스의 '전국노래자랑'도 포함됐다.
영진위에 따르면 '전국노래자랑'에는 1단계로 2000만 원의 기획개발 지원금이 지급된다.
영진위는 "14편의 작품 중 6개월 간의 2단계 개발 기간을 거친 후, 심사를 통해 또 다시 5편 안에 든 작품에는 추가로 2000만 원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영진위는 이어 "이러한 개발 단계는 3단계까지 이어져 다시 6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뒤 최종 심사를 통해 5편 내외를 선정, 편당 2000만 원의 현금을 차등 지원한다"며 "이로써 최종단계까지 통과한 5편 내외의 작품들은 최고 6000만 원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경규 제작의 '전국노래자랑'은 영진위로부터 최소 2000만 원에서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영진위는 지난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영화 기획개발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449편이 접수됐으며, 이 중 자진취소 1편과 신청취하 9편을 제외한 439편이 심사대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영진위는 2009년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 지원작 10편도 발표했다. '청춘 그루브', '죽이고 싶은', '웨딩 드레스', '아세아 브라더스', '개 같은 인생', '노머시', '우리 이웃의 범죄', '호야', '소와 함께 4박 5일',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등이 그 대상이다. 이 작품들에는 최소 6억 원에서 최대 9억 원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