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태봉이 허태준입니다"..시청자게시판에 글 남겨

이수현 기자  |  2009.04.08 09:54


탤런트 윤상현이 MBC '내조의 여왕'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글로 전했다.

윤상현은 8일 새벽 2시께 '내조의 여왕' 시청자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태봉이 허태준, 윤상현입니다'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윤상현은 "요즘 허태준으로 정신없이 살고 있는 윤상현이다"라며 "오늘도 밤늦게까지 촬영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모니터링을 하다가 늦은 시간에도 '내조의 여왕'을 성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시청자분들을 보고 이렇게 글로 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 묵혀두었던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찾아냈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상현은 "드라마가 어느 덧 8회, 딱 중반부에 접어들었다"며 "그래도 7회부터는 시청률도 급격하게 상승하고 드라마에 대한 반응도 너무 좋아 몸은 힘들지만 기분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인 이 시간들을 만끽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윤상현은 "그 동안 적지 않은 드라마에 출연해왔지만,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사실 '겨울새'와 '크크섬의 비밀' 때 보여드렸던 찌질했던 캐릭터들이 좀 강했던 터라 드라마 초반에는 걱정을 좀 했었지만 지금은 태봉스러운 '허태준'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저의 색깔대로 표현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 있다"며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더불어 "태봉이가 멋있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봐도 태봉이 자기 와이프한테 하는 것 빼고는 멋있다"며 "하지만 태봉이를 멋있게 다듬고 만들기 위해서 다른 여러 배우들이 철저하게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 모두들 아시죠? 감독님, 작가님, 많은 스태프들의 고생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더 태봉이가 빛날 수 있지 않나 감히 생각해본다"며 함께 고생하는 스태프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또한 윤상현은 "'내조의 여왕'의 가장 큰 내조자인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제 절반 달렸다. 앞으로 완주할 때까지 저희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 모두 더욱 열심히 뛸 테니까 계속해서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내조의 여왕'은 KBS 2TV '꽃보다 남자' 종영 후 전국 일일시청률 20%대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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