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25)은 아날로그 감성을 말하는 신세대 아이콘이다.
구혜선은 최근 종영된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를 통해 남자들의 로망이 된 그는 90년대 초 좋아하는 스타의 얼굴로 만들어진 책받침의 부활이라는 결과를 낳을 정도로 인기가 수직상승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고교생의 사랑과 성장기를 그린 이 드라마를 통해 10대를 비롯한 장년층의 인기를 얻으며 '구혜선=신세대 아이콘'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그다. 구혜선은 25세, 디지털 시대에 태어났다. 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그대로 지닌 그는 '애늙은이'에 가깝다.
구혜선의 첫 단편영화만 봐도 알 수 있다. 24살의 청춘스타가 쓴 시나리오로는 예상되지 않을 정도로 죽음에 대해 심도 깊게 다뤘다는 업계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준비 중인 장편영화의 경우 휴대전화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구혜선은 설명했다.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대신 마음껏 지칠 때까지 걸어 다니는 '낭만'을 좋아하는 그다. 이 뿐 아니다. 사랑에 있어서도 신세대답지 않은 뜨거운 열정을 지녔다.
그는 "나는 정말 사랑만 있으면 된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사랑만 있으면 다 잊어버릴 정도다. 뜨겁게 사랑하고 결혼도 하고 싶다"며 "나는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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