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의 소극장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선다.
정재형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간 서울 세종M씨어터에서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란 타이틀로 소극장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 기획사인 프라이빗커브 측은 9일 "엄정화는 이번 콘서트에 우정 출연,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정재형의 새 앨범 '프롬나드, 느리게 걷다'에 루시드폴과 함께 참여한 신곡 '시간은 그대와 흘러'도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정화의 출연 확정에는 정재형과의 남다른 인연과 우정이 작용했다. 엄정화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오로라 공주' 'Mr. 로빈 꼬시기'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의 음악 감독을 정재형이 맡으며,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친한 친구이자 동료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형은 자신의 파리 유학시절의 단상을 그린 책 '파리스 토크'(Paris Talk)에서 "정화는 모든 일을 결정하기 전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부서질 듯 예민하지만, 그 일을 결정하고 밀어 붙일 때는 다시 강철 여인으로 변모한다"며 "나의 음악을 이해하는 오누이 같은 친구"로 표현했다.
한편 정재형의 이번 소극장 콘서트에는 김동률 유희열 등도 게스트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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