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시티홀'이 방송되면서 브라운관과 스크린이 동시에 공무원들이 석권할 예정이다.
브라운관은 오는 29일부터 첫 방송되는 드라마 '시티홀'이 있다. 이는 대통령을 꿈꾸는 천재 공무원인 조국(차승원 분)과 지방의 한 소도시인 인주시의 10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최연소 시장이 되는 신미래(김선아 분)의 에피소드를 경쾌하게 그려나가는 로맨스 드라마다. 차승원과 김선아를 포함해 이형철, 추상미, 윤세아, 이준혁, 차화연, 최일화, 염동현 등이 등장하며 이들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스크린의 경우 이보다 한발 앞선 23일, 영화 '7급 공무원'이 개봉한다. 서로 사랑한다는 것만 빼면 그 이외의 것들은 모두다 비밀로 부친 특별한 국정원 커플이 같은 임무에서 마주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릴 넘치는 국정원요원 안수지 역의 김하늘과 역시 국정원요원 이재준 역의 강지환이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시티홀'의 여주인공 김선아는 지난 영화 ‘잠복근무’에서는 경찰공무원에 이어,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에서 정부산하기관인 문화재청의 문화재사범 단속반 공무원 역을 소화해냈다. 이번에도 10급 공무원을 맡는 등 공무원 캐릭터와 독특한 인연이 생겼다.
이외에도 수많은 공무원 캐릭터는 드라마와 영화의 주, 조연으로도 늘 빠짐없이 단골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영화제작자 겸 동의대 영상정보대학원의 황재성 교수는 "공무원이라는 신분이 안정적인 면도 있어서 관심이 가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그들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크다"며 "그래서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이런 점들을 좀 더 드라마틱하게 부각시키는 작품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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