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방송사 이동, 물은 계속 흘러야한다"

김수진 기자  |  2009.04.11 21:43

MBC 예능프로그램의 간판인 방송인 이경규가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이동한 것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이경규는 1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의 '게릴라데이트'에 출연해 방송사 이동에 대한 리포터의 질문에 "물은 계속 흘러야한다. 물이 너무 한 곳에만 고여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이날 26년간 정상의 인기를 유지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성실한 사람"이라며 쑥스럽게 말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인기를 얻겠다고 돈을 벌겠다고 개그맨이 되는 건 아니다. 방송은 내 삶의 전부다"며 "내 호는 '여의도'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경규는 KBS 개편에 맞춰 새 단장하는 2TV '해피선데이'의 새 코너 '남자의 자격'코너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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