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뿔' 김혜자 이순재 등, 몬테카를로 남녀 연기상 후보 선정

'엄뿔' 2009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 TV시리즈 부문 최종본선 진출

김수진 기자  |  2009.04.16 19:19
김혜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가 세계적 권위 국제상인 2009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 TV시리즈 부문 연출 및 남녀 연기상 등 3개 부문 최종 본선에 올랐다.

16일 모나코 알베르 국왕이 주관하는 몬테카를로TV 페스티벌 사무국 공식발표에 따르면 '엄마가 뿔났다'는 한국작품으로는 유일하게 TV시리즈 부문 최종결선에 진출했다.

연출 부문에는 김원용, 김형석PD가 이름을 올렸으며, 남,녀 연기상 부문에는 이 드라마의 주연인 이순재, 김혜자, 백일섭, 강부자 등이 수상 후보에 선정됐다.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은 모나코 알베르 국왕이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이탈리아상, 에미상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시상식은 6월 11일 모나코에서 열린다.

KBS는 '추적60분'-소년원 아이들(2005)과 미니시리즈 '황진이'(2006), HDTV '문학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008) 등이 최종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엄마가 뿔났다'는 KBS가 2008년 봄부터 방송해 인기를 모았던 주말 드라마로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던 아날로그 시대 엄마들과 자신들의 꿈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디지털 시대 딸들의 이야기가 사실감 있게 다뤘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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