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이 3년 만에 첫 공식 무대에 올랐다.
전인권은 16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인근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 황보령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게스트로 참석, 출소 후 처음이자 3년여 만에 관객들과 만났다.
전인권은 이날 특유의 풀어헤친 헤어스타일에 선글라스, 청바지, 검은 재킷를 착용하고 등장, 오후 9시 15분께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전인권은 건강은 어떠냐는 질문에 "괜찮다"고 답했다. "참 고마운 친구"라는 말로 황보령의 새 음반 쇼케이스에 게스트로 나선 이유를 설명한 전인권은 이외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무대에 올라 "안녕하세요"라고 관객에게 인사를 건넨 전인권은 '사랑한 후에'와 '걱정말아요 그대'를 열창했다.
이날 전인권은 최근 작업 중인 신곡의 일부분을 관객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쉽게 쉽게 쉽게'라는 반복된 가사의 이 곡을 관객들에게 가르쳐준 뒤 "따라 부르라"고 말한 전인권은 "이 노래를 부른 뒤 앙코르도 잊지 말아 달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관객들 역시 전인권의 무대를 숨죽이고 지켜보며 그의 농담에 웃기도 하고 하며 무대에 빠져들었다.
당초 전인권은 지난 3월 25일 광주 MBC '문화콘서트 난장-100회 기념 스페셜'에 출연해 출소 후 첫 공식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한편 전인권은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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