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팬클럽, 소외청소년에 영화관람 지원

김지연 기자  |  2009.04.20 10:16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팬들이 저소득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는 20일 "승리의 오픈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승리갤러리'(이하 '승리갤) 후원으로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계층 아동 및 청소년 113명에게 영화 관람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승리갤에서 가수 승리(이승현)가 첫 출연한 영화 '우리 집에 왜왔니'의 영화표를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아이들과미래에 전달하면서 성사됐다.

승리갤 관계자는 "이번 기부 이벤트의 제목이 '이승현 선생 영화배우 데뷔 축하 천사 승리갤 불놀이'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기부자체가 마냥 진지하고 어려운 일이 아닌 즐거운 이벤트라고 생각한다"며 "참여하면서 느꼈던 즐거움이 영화를 통해 그 친구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영화가 지원된 지역아동센터 한 담당자는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나 영화 관람을 한 적이 거의 없는 문화 빈곤층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였다. 최근 경제 불황으로 저소득 가정의 삶이 더욱 힘들어져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늘 바라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수 승리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나서 얼굴이 활짝 펴졌다"고 말했다.

한편 커뮤니티에서 목표 금액까지의 모금은 단 7시간 만에 달성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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