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 PD "윤태영은 집착과 열정의 배우"

김현록 기자  |  2009.04.23 13:10

다음달 2일 방송을 앞둔 MBC 주말특별기획 '2009 외인구단'의 송창수 PD가 주인공 오혜성 역의 윤태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창수 PD는 23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주인공 윤태영에 대해 "이제 첫 주연을 맡은 그에게 루저 감성을 읽었다 네가 바로 외인구단이라고 설명했고, 거기에 윤태영 역시 공감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송 PD는 이어 "윤태영은 겉으로는 강한데 소년같이 순수한 면이 있다. 야구 연습을 위해 1년반을 연습할 만큼 집착과 열정도 있었다"며 "그런 걸 해낼 수 있는, 집착과 열정의 배우가 필요했다. 그게 윤태영이었고, 윤태영이 딱 까치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윤태영은 오혜성 역에 캐스팅된 뒤 1년6개월 가까이 야구를 연습하며 실제 야구선수같은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촬영이 70% 가량 진행된 현재 오른손으로는 시속 130km의 공을 던질 정도가 됐다. 실제 오른손잡이지만 극중 역할을 위해 왼손으로도 시속 100km의 공을 던질 수 있을 만큼 피나는 연습을 기울였다.

송 PD는 "스타 캐스팅에 얽매이지 않고 역할과 느낌에 맞는 배우를 찾았다"며 "모두가 어우러진 '외인구단'을 찾았다. 모두가 1980년대의 원작을 2009년의 시청자들이 공감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얼리티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고 설명했다.

2년 가까운 제작 기간을 거쳐 방송을 앞둔 송 PD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리얼하게 야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였다"며 "현재도 후반작업의 여유를 위해 60% 이상 촬영이 완료됐음에도 바쁘게 촬영을 몰아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PD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생하는 게 당연하다. 못난이들의 좌절 극복기가 아니라 사회로부터 인정을 못받았던 이들이 자기 안의 잠재력과 에너지를 발견하는 이야기. 자기 속의 답을 찾는 것이 행복이고 성공임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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