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태 감독 '허수아비들의 땅',칸영화제 ACID 초청

전형화 기자  |  2009.04.24 11:53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이 제62회 칸국제영화제 ACID에 공식 초청됐다.

24일 부산국제영화제사무국에 따르면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이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 이후 칸영화제 ACID((Association for the viewing of independent cinema)에 초청됐다.

칸 영화제 기간 중 감독주간, 비평가주간등과 함께 진행되는 ACID 프로그램은 우수한 프랑스 독립영화를 선정하여 칸 영화제 기간 중 영화의 프리미어와 해외 배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테디베어 필름스와 프랑스 네온프러덕션의 합작으로 한불 공동 제작 영화인 '허수아비들의 땅'이 소수의 프랑스 독립영화들만이 누릴 수 있는 ACID프로그램에 초청된 것은 극히 이래적인 일이다.

'허수아비들의 땅'은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바 있다.

ACID는 칸 영화제 기간 중 다양한 방법으로 '허수아비들의 땅'을 홍보하며 칸 영화제 이 후 칸 영화제와 협력관계에 있는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대되는 특권과 함께 프랑스 및 기타 국가에 배급을 지원 받는다.

한편 문성혁 감독의 '6 Hours/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의 특별상영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경쟁부문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은 경쟁 부문 심사위원에 선정됐으며, 감독 주간에 또 다른 한국 영화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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