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계, 건강악화 '입원'..드라마 촬영 스케줄 조정

김수진 기자  |  2009.04.26 11:50
배우 여운계 ⓒ 홍봉진 기자


중견배우 여운계(69)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26일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여운계는 과로로 인한 건강악화로 지난 25일 병원에 입원,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건강이 악화된 여운계 씨가 지난 25일 경기도 모 병원에 입원했다"며 "당분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여운계 씨는 촬영장에 매니저 없이 직접 혼자 다니시고 분량도 많아 건강에 무리가 생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운계가 출연 중인 KBS 2TV 새 일일 아침극 '장화홍련'(극본 윤영미·연출 이원익) 측 관계자는 "현재 여운계 씨의 촬영 분을 제외한, 다른 촬영을 먼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미리 촬영해 놓은 분량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정상 방송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화홍련'은 어린 시절 우연히 운명이 뒤 바뀐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운계는 극 중 치매에 걸린 장화(김세아 분)의 시어머니로, 두 여주인공인 천사 같은 성품의 홍련(윤해영 분)과 팜므파탈인 장화 간의 갈등의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한편 여운계는 지난 2007년 신장암 발병과 수술로 인해 출연중인 SBS 드라마 '왕과 나'와 KBS 2TV 주말극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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