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의 빨간구두', 무대장치 이상으로 1주일 빨리 'STOP'

이수현 기자  |  2009.04.27 15:54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이주노의 빨간구두' 측이 무대장치의 이상을 이유로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

27일 오후 '이주노의 빨간구두'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주노의 빨간구두'는 당초 오는 5월 3일 공연을 종료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무대 장치 이상으로 예정보다 빠른 이달 28일 공연을 끝내게 됐다.

'이주노의 빨간구두'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공연 무대장치 중 LED 패널의 핵심부품이 열 때문에 녹아버렸다"며 "수리를 위해 1주일이 넘는 기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부득이하게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LED 패널을 수리한 뒤 공연을 이어가고자 했으나 녹아버린 부품이 일본에서만 생산되는 제품이었다"며 "이 부품을 공수해 수리할 경우 1주일이 넘는 기간이 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공연을 통해 미비한 점들을 발견했다"며 "연말께 이러한 점들을 보완, 조금 다른 포맷으로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가 연출가로 데뷔, 화제를 모은 '이주노의 빨간구두'는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스트리트 댄스를 소재로 최고의 댄서들이 신비의 빨간구두를 두고 벌이는 꿈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지난 3월 20일부터 숙명 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공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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