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정재영 "혼자 노는 연습했다"

김건우 기자  |  2009.04.28 16:50

정재영이 영화 '김씨표류기'에서 한국의 로빈슨 크루소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정재영은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김씨표류기'(감독 이해준·제작 반짝반짝영화사)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혼자 연기하는 장면이 많았다. 물론 배우들이 많지 않아서 외로운 부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장난치듯이, 혼자 노는 연습을 많이 했다. 스태프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재영은 영화 '김씨표류기'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다 밤섬에 불시착하게 된 김 씨 역을 맡았다. 정재영은 밤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한국의 로빈슨 크루소처럼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정재영은 "처음에 찍을 때는 밤섬에 불시착한 것처럼 외로웠지만 주인공이 밤섬에 익숙해지듯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또 노출 연기에 대해 "처음에는 옷을 구석진 곳에서 벗고 다시 입고 했었다. 이틀 뒤부터는 아무 곳에서는 쉽게 벗어, 오히려 스태프들이 구박했다"고 덧붙였다.

정재영은 "제 얼굴이 워낙 많이 나오다보니, 얼굴을 보는 게 쉽지 않다"며 "따뜻하고 뭔가 느끼는 바가 있는, 마음에 와 닿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표류기'는 서울 한복판의 무인도 밤섬에 갇힌 한 남자와 방 안에서 그를 지켜보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5월 14일 개봉 예정.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