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김서형, '아내의 유혹'이 건진 두 ★

김지연 기자  |  2009.05.01 06:30
'아내의 유혹'에서 열연한 배우 장서희(왼쪽)와 김서형 ⓒ이명근, 송희진 기자


지난해 11월 3일 첫 방송된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연출 오세강ㆍ극본 김순옥)이 드디어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내의 유혹'이 1일 129회를 마지막으로 종지부를 찍는다.

그간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아내의 유혹'이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장서희와 김서형이라는 여배우의 열연이 큰 몫을 했다.

'아내의 유혹'은 2005년 MBC '사랑찬가' 이후 3년 간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장서희란 명배우를 되찾게 해줬으며, 여러 드라마에 크고 작은 역으로 출연하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김서형이란 배우를 재발견케 했다.

특히 두 사람은 내용이 막장이라는 지적과는 별개로 연기력 면에서는 '열연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배우로서 이 보다 큰 칭찬이 없을 터.

이에 또 한 번 '일일극의 여왕'이란 별칭을 얻게 된 장서희는 지난 29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30대 여배우가 이렇게 멋진 역을 맡게 된 것도 감사한데 큰 사랑까지 받았다"며 "시청자들 사랑 덕에 2009년 멋지게 재기할 수 있었다"고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김서형 역시 이번 작품으로 그야말로 인지도를 제대로 높였다. 2007년 방송된 전작 SBS 금요드라마 '연인이여'에서 두 번째 여주인공을 연기했지만 그녀를 기억하는 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버럭 애리'라는 별칭과 함께 화끈한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그녀의 얼굴과 이름이 제대로 각인됐다.

SBS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아내의 유혹'을 통해 장서희와 김서형이라는 멋진 30대 여배우를 재발견하게 됐다"며 "두 사람이 향후 어떤 작품으로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내달 4일부터는 김지영과 손태영이 장서희·김서형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 일일극 '두 아내'로 안방극장 사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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