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골룸 분장 뒤 화장실서 펑펑 울어"

김겨울 기자  |  2009.05.01 09:55


개그우먼 조혜련이 골룸 분장을 했을 당시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 예정인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녹화에 참여한 조혜련은 과거 골룸 분장을 했을 당시 비화를 공개했다.

조혜련은 이 자리에서 "당시 연출을 맡았던 PD가 영화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이라며 '너무 재밌는 것이 있다'고 설득, 멋있겠다 싶어 하겠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인간이 아닌 골룸이라 한참 갈등했다"고 털어 놨다.

조혜련은 이어 "결국 웃기면 최고라는 마음에 하게 됐는데, 분장을 하며 바뀌는 모습을 보니 도저히 거울을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며 "혼자 화장실에서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세바퀴'는 봄 개편을 맞이, 매주 토요일 밤 9시 45분으로 시작 시간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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