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외인구단', '달콤한인생' 부진 씻을까..7.8%

이수현 기자  |  2009.05.03 09:22


부활한 MBC 심야 주말드라마는 성공할 수 있을까.

3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첫 방송된 MBC '2009 외인구단'은 전국일일시청률 7.8%를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MBC는 봄 개편을 맞아 토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를 기존 80분 방송에서 55분으로 축소 편성하고 그 자리에 '2009 외인구단'을 배치, 이후 '오늘밤만 재워줘'를 편성했다.

MBC는 주말 오후 11시대 방송되던 주말특별기획 드라마가 10% 안팎의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공영성 강화가 내부 방침으로 결정되면서 지난해 7월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대신 '뉴스 후', '시사매거진 2580' 등 교양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장수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세바퀴'가 독립 편성돼 15%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자 '세바퀴' 방송시간을 축소하고 주말특별기획을 부활시켰다.

이에 따라 호평에도 불구, 시청률 10%를 넘지 못했던 '달콤한 인생'의 부진을 '2009 외인구단'이 씻을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2TV '천추태후'는 14.9%, SBS '찬란한 유산'은 15.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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