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4일만에 82만..황금연휴 1위

김현록 기자  |  2009.05.04 08:32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제작 모호필름)가 개봉 4일만에 80만 관객을 돌파하며 5월 황금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개봉한 '박쥐'는 개봉 4일째인 지난 3일까지 82만558명의 관객을 모았다. 1일부터 3일까지 주말 3일간에는 총 63만4486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박쥐'는 개봉 첫 날 17만 8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들이는 등 개봉 초반부터 뜨거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하 '울버린')이 차지했다. '울버린'은 주말 3일간 40만4612명의 관객을 불러 들였다.

강지환 김하늘의 로맨틱 코미디 '7급 공무원'이 39만1398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달 22일 개봉한 '7급 공무원'은 총 누적관객이 144만명을 넘어섰다.

엄정화 김래원 주연의 '인사동 스캔들'은 26만8803명으로 4위에 그쳤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몬스터 vs 에이리언', 재난 블록버스터 '노잉'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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