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의 '북한 로켓 발사 경축 글' 논란 및 고발건과 관련, 경찰이 "현재 기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 관계자는 4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현재 신해철 씨 고발 사건에 관한 기록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발장에 거론된 내용들을 상세히 파악 중이며, 검토 결과에 맞게 수사 일정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말 스타뉴스에 "고발장은 접수됐지만 아직까지 신해철 씨의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자료 검토 뒤, 신 씨를 고발한 보수단체에 대한 고발인 조사 등이 먼저 끝나야 비로소 향후 수사 계획 등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지난 4월 2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신해철 고발 사건을 이첩 받았다.
신해철은 이 글에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켓(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핵의 보유는 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는 약소국의 가장 효율적이며 거의 유일한 방법임을 인지할 때, 우리 배달족이 4300년 만에 외세에 대항하는 자주적 태세를 갖추었음을 또한 기뻐하며, 대한민국의 핵주권에 따른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의 보유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와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지난 4월 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신해철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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