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의 가수 이재원(29)이 6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이재원은 이날 오후 1시 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 위치한 306보충대에 도착, 현장에 모인 200여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입대했다.
이재원은 이날 입대 마감시각인 오후 1시 30분을 5분 앞두고 소속사 관계자들과 차량을 타고 도착, 정문을 통과한 뒤 부대 측에서 마련해 준 군용차량에 올라 입소식 장소로 이동했다. 대기 중이던 이진욱도 함께 이동했다.
이재원은 군용차량에 오르기 전 팬들에게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이재원은 3일간 신체검사 등을 받은 후 오는 8일 경기지역 모 사단 신병교육대로 옮겨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2개월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전역은 2011년 3월 7일이다.
90년대를 풍미한 인기 아이돌 그룹 HOT 출신답게 이날 현장에는 20대 여성 200여 명이 이재원의 입대를 응원했다. 팬들은 "이재원~!"을 연호하며 그가 군복무를 마치고 무사히 팬들 앞으로 돌아오길 기원했다.
앞서 이재원은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며 "조용히 들어가고 싶어서 주위에 알리지 않고 입대를 하게 됐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구나 가는 군대인데 시끄럽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가야할 군대에서 열심히 군복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원은 지난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상당한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외부활동을 자제한 채 조용히 지내다 입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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