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내', 더도 덜도 말고 '아내의 유혹'만 같아라

문완식 기자  |  2009.05.07 09:26
SBS 새 일일극 '두 아내'의 손태영 김호진 김지영(왼쪽부터) <사진제공=SBS>

SBS 새 일일드라마 '두 아내'(극본 이유선 연출 윤류해)는 '아내의 유혹'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까. 일단 첫 시작은 좋다.

6일까지 3회분이 방송된 '두 아내'는 첫 방송 13.0%(TNS기준, 이하 동일기준), 5일 12.8%, 6일 12.9% 등 13%내외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두 아내'의 이러한 초반 성적은 보기에 따라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전작 '아내의 유혹'의 '화려했던 시절'과 비교했을 경우지 알고 보면 결코 기대이하는 아니다.

지난해 11월 3일 첫 방송한 '아내의 유혹'은 첫 방송 11.9%에서 출발, 그 주 마지막 날까지도 13%를 넘기지 못했다(7일 12.8%). 시작만 봐서는 '두 아내'가 선방하고 있는 셈.

이후 '아내의 유혹'은 11월 한 달 내내 고만고만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저공비행했다. 하지만 12월 들어 '아내의 유혹'은 폭주하기 시작했다.

방송 한 달 만인 12월 2일 15.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시청률 15%대를 넘긴 후 16일 20%(21.2%)대 돌파 그리고 방송 두 달 만인 올해 1월 2일에는 3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일극 SBS 천하'를 실현했다. 이후 '아내의 유혹'은 40%에 근접하는 높은 시청률로 저녁시간대 시청자 밥숟가락 붙들기에 성공한다.

성공한 드라마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고 해서 '두 아내'가 꼭 '아내의 유혹'처럼 되라는 법은 없다. 오히려 '아내의 유혹'의 성공 신화에 기대려는 듯 보이는 제목과 소재는 시청자들로부터 반발을 살 수도 있다.

실제 시청자들은 '두 아내'에 대해 "또 불륜이냐"며 '불륜 피로증'을 호소하고 있다.

'두 아내'는 여러 면에서 전작 '아내의 유혹'과 비교를 피할 수 없다. 그러한 면에서 일단 '두 아내'의 첫 행보는 순조롭다고 볼 수 있다. '두 아내'가 '아내의 유혹'의 영광을 재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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