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36)가 방송인 김제동에게 결혼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송윤아는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 지하 1층 금강홀에서 결혼소감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송윤아는 주위에 어떤 이가 가장 부러워했냐는 질문에 "배 아파 한 분은 안 계시고 다들 좋은 마음으로 축하해주셨다"며 "(김)제동 씨가 축하한다고 전화해주셨다. 형님께도 축하한다고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설경구는 "결혼식은 성당에서 미사형식으로 올릴 예정이라 사회가 필요하지 않다"며 잘라 말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의 남녀 주인공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2006년 멜로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사랑을 키워온 것은 2007년 가을부터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올 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결혼에 대해 마음을 굳혔고, 결국 5월 28일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송윤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금상으로 입상하며 데뷔, 이후 드라마 '온에어', '누나', '호텔리어', '홍콩 익스프레스' 등과 영화 '아랑', '사랑을 놓치다', '광복절 특사'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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