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휴대폰 불법복제 사건에 관해 말문을 열었다.
전지현은 12일 오후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블러드' 인터뷰에서 휴대폰 불법복제 사건에 대해 "갑자기 사건이 터져서 당황했다. 물론 힘든 시기도 있었다"며 "당시가 재계약을 하는 시점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전지현이 싸이더스 HQ와 재계약을 하느냐 안 하느냐 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전지현 등 휴대전화를 불법 복제한 혐의로 흥신소 직원 3명을 긴급체포했다. 당시 소속사 싸이더스HQ가 전지현의 휴대폰을 불법복제를 의뢰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전지현은 "사람들은 대답을 믿고 행동을 보고 판단한다"며 "제가 여태까지 걸어왔던 길이 회사와 같이 오지 않았으면 제가 없었을 수 있다"며 "당시 다른 회사와 계약을 할 수도 있었고 혼자 일할 수도 있었다. 또 이별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전지현은 "그런 점에서 일이 먼저였다. 재계약을 하면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채워나갈 점을 채워나갔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은 "어느 한 시선 때문에 편향된 생각으로 바라보는 게 안타깝다"며 "굉장히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이 한류를 만들고 큰 경쟁력을 만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지현은 영화 '블러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전지현은 청순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극중 스스로도 피를 마셔야 살 수 있는 16세 뱀파이어 헌터 사야 역을 맡았다.
전지현의 원톱 주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러드'는 3500만 달러(약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공각기동대'로 잘 알려진 일본 오시이 마모루의 소설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가 원작이다. 6월 11일 개봉 예정.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