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섹시 아이콘? 솔직히 섹시함과 거리 멀다"

김지연 기자  |  2009.05.16 10:39
박지윤 ⓒ임성균 기자 tjdrsb23@


최근 7집으로 6년 만에 컴백한 가수 박지윤이 자신은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997년 '하늘색 꿈'으로 데뷔한 박지윤은 4집 '성인식'이 대중의 폭발적 지지를 받으면서 당대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에 그녀의 7집 발매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은 섹시 콘셉트를 예상했으나, 박지윤은 화려함을 벗고 싱어송 라이터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기자와 만난 박지윤은 "솔직히 나한테 섹시라는 코드는 없다"며 "섹시한 게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워낙 성격적으로 섹시와는 거리가 멀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지윤은 "평소 섹시한 의상도 안 입는다"며 "털털하고 성격도 항상 곰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미소 지었다.

박지윤은 "나를 표현하라고 하면 섹시라는 단어는 없다"며 "보시는 분들이 나를 섹시하게 봐주시면 감사하지만 성격적인 부분이나 좋아하는 취향이 섹시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박지윤은 6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섹시를 주 콘셉트로 하자는 주변의 권유에도 불구, 가장 박지윤스러운 것이 좋다며 잔잔한 음악 '바래진 기억에'를 들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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