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칸서 통했다..'박쥐' 이어 '김씨표류기'까지 인기

김건우 기자  |  2009.05.21 08:44
'박쥐' '김씨 표류기'(오른쪽) <사진출처=영화스틸>

박찬욱 감독의 '박쥐'부터 이해준 감독의 '김씨 표류기'까지 한국영화가 제62회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필름마켓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영국 영화전문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한국 CJ엔터테인먼트가 칸 필름마켓에서 박찬욱 감독의 '박쥐', 봉준호 감독의 '마더'의 세일즈를 끝냈다"고 전했다.

스크린은 "'박쥐'는 스페인의 롤라 필름, 브라질의 파리 필름에, 홍콩의 에드코 필름에 팔렸고 터키, 구 유교에도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어"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마켓에서 가장 뜨거웠던 영화 중 하나였다"며 "홍콩의 에드코, 대만의 캐치플레이, 포르투갈의 에코 필름 등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인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도 성과를 거뒀다. '해운대'는 영국, 독일, 홍콩 등에 팔렸다. 또 정재영 려원 주연의 '김씨표류기'는 터키의 호라이즌 인터내셔널과 대만의 플래시 포워드에 판매됐다. 황정민 주연의 '그림자 살인'도 터키의 호라이즌 인터내셔널에 팔렸다.

올해 한국영화는 어느 해보다도 활발히 세일즈가 이뤄졌다. 경제 불황으로 그 규모가 축소됐지만 아직 제작단계인 영화까지 활발히 팔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성과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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