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500명 엑스트라와 신라 축제 재현

김현록 기자  |  2009.05.24 15:45

25일 첫 방송을 앞둔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이 500명 대규모 엑스트라와 함께 신라의 축제를 재현했다.

'선덕여왕' 제작진과 출연진은 최근 의정부 세트에서 초반의 가장 대형 장면인 화랑의 축제 낭천제와 진지왕 즉위식을 촬영했다.

사극 전문 촬영 김영철 감독과 '이산', '대장금'의 김근홍 PD가 현장을 진두지휘한 가운데, 제작진은 엑스트라만 500명이 동원됐다. 두 대의 대형 크레인을 동원하고 무빙 카메라를 곳곳에 설치해 웅장한 축제 장면을 화면에 담았다.

유약한 진지왕의 즉위식을 거행하기 위해 6개 부족을 상징하는 팀들의 군무와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고, 그 이후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의 알과 접신 하는 장면으로 즉위식의 하이라이트가 진행됐다.

상명대 무용 팀이 화려한 군무를 펼쳤고, 액션 배우들의 뛰어난 무술연기가 숨죽이게 만들었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밖에 화랑의 축제인 낭천제와 화랑의 낭장 결의 장면이 이어서 촬영됐다. 특히 미실 역의 고현정은 화랑의 우두머리 원화로서 죽음을 불사한다는 뜻의 짙은 화장, 이른바 낭장 결의를 한 화랑들을 이끌고 진지왕을 하야시키는 장면을 촬영하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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